[뉴스토마토 김광연 기자]
LG전자(066570)가 세계적 권위의 국제 디자인 공모전 'IDEA(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s) 2021'에서 최고상을 받았다.
LG전자는 22일 무선 프라이빗 스크린 LG 스탠바이미(StanbyME)가 어워드 최고상에 해당하는 금상(Gold)을 받았다고 밝혔다. LG 스탠바이미는 앞서 iF 디자인 어워드 2021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1에서도 본상을 받으며 올해 열린 세계 3대 디자인상을 석권했다.
IDEA는 미국산업디자이너협회(IDSA)가 주관하는 디자인상으로 올해로 41회째를 맞는다. 매년 산업디자인 분야에 크게 기여한 제품 디자인을 선정한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iF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권위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IDEA 2021에서 최고상(Gold)을 받은 LG 스탠바이미(StanbyME). 사진/LG전자
금상을 받은 LG 스탠바이미는 기존 TV와는 차별화된 무빙스탠드 디자인이 특징이다. 패브릭 마감 후면은 깔끔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고, 화면을 시청하지 않을 때에 인테리어 오브제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
△마치 예술 작품을 연상시키는 LG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에보(OLED evo)의 슬림 디자인을 보다 돋보이게 만들어주는 갤러리 스탠드 △바(bar) 타입 디자인을 탈피하고 유려한 곡선 디자인을 활용한 LG 사운드 바 에클레어(Soundbar Eclair) △선과 여백을 최소화해 매끄러운 심리스 디자인을 갖춘 원바디 세탁건조기 LG 워시타워 △집안 어느 공간에 놓아도 조화로운 디자인의 LG 퓨리케어 360˚공기청정기 알파 등 4개 제품은 나란히 동상(Bronze)을 받았다.
LG 스타일러, LG 코드제로 A9S 오브제컬렉션, LG 퓨리케어 듀얼정수기, LG 인스타뷰 씽큐 오븐, LG 울트라기어 게이밍 스피커 등 총 5개 제품도 본상(Finalist)를 받으며 디자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이철배 LG전자 디자인경영센터장 전무는 "좋은 디자인은 고객이 추구하는 라이프스타일을 실현하고 개성을 표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삶에 영감을 주는 디자인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IDEA 2021에서 은상 7개, 동상 3개와 파이널리스트 38개로 총 48개의 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은상을 받은 공기청정기 '비스포크 큐브 에어'는 세련된 무풍큐브 디자인을 유지하면서 소비자 취향에 따라 교체 가능한 전면 패널을 적용했으며 무선청소기 '비스포크 슬림'은 심플한 디자인으로 생활 공간과 조화를 이루도록 설계됐다.
네오(Neo) 퀀텀닷발광다이오드(QLED) 8K는 눈에 거의 보이지 않는 프레임을 가진 인피니티 스크린(Infinity Screen)과 초슬림의 유려한 디자인을 갖췄다.
△최적의 요리 경험을 제공하는 솔루션 '스마트싱스 쿠킹' △국가별 제품 조형 선호도에 대한 연구 프로젝트인 '디자인 프레임' △미래 스마트폰과 로봇 관련 콘셉트 디자인도 은상에 선정됐다.
또 △프리미엄 가정용 프로젝터 '더 프리미어' △액자형 TV '더 프레임' △내부 공간 효율을 극대화한 '비스포크 4도어 플렉스 냉장고'는 동상을 받았다.
이돈태 삼성전자 디자인경영센터장 부사장은 "팬데믹 이후 고객의 변화하는 삶을 지속적으로 관찰해 의미있는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고객과 교감할 수 있는 디자인을 구현해 개인의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에 최적화된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