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7일
한진(002320)에 대해 2분기 실적은 부진했지만 하반기 수익성은 개선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5만원을 유지했다.
현민교 연구원은 "한진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2619억원(-2.7%QoQ, +21.8%YoY), 영업이익은 43억원(-54.1%QoQ, -45.0%YoY)을 기록했다"며 "당사 추정치와 시장 기대치에 크게 하회하는 어닝 쇼크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현 연구원은 "이는 택배 부문의 경우 비수기로 진입했고, 광고비 지출 증가로 인한 영업마진 하락, 물류 부문에서 화주와의 단가 인상 협의 지연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하반기 매출액은 상반기 대비 5.2% 증가한 5586억원, 영업이익은 56.2% 증가한 212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하반기 택배 부문에서 추석 연휴와 크리스마스 시즌 물동량 증가로 성수기 효과가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택배 영업이익률을 상반기 4.7%의 부진에서 벗어나 하반기 6.3%로 개선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현 연구원은 "물류부문에서도
POSCO(005490)를 포함한 화주들의 물량 증가와 단가 인상분이 반영되며 마진 회복이 기대된다"며 "세전이익의 경우 대한항공의 하반기 지분법이익 증가에 따라 상반기 3억원에서 하반기 863억원으로 대폭 개선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