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이덕주 '지금이 내 인생의 골든타임' 작가는 "수명은 길어지고, 노인들은 젊어지고 있다"면서 "일하는 노인들을 국가경쟁력으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 작가는 2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뉴스토마토>와 <토마토TV>가 공동 주최한 '2021 은퇴전략포럼'에 강연자로 나서 "노인들이 생각하는 '노인' 나이는 70세 이상이다. 이전에는 없었던 새로운 인류의 출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작가는 신노년은 신중년으로, 건강을 유지하고 지적·사회적 활동이 가능한 60~75세라고 분석했다. 이들을 사회 변화를 이끄는 자율적·능동적·활동적·창조적 노인이라고 강조했다.
이 작가가 생각하는 신노년의 특징은 △자신을 위한 소비 △사회참여에 적극적 △사회적 관계의변화 △인터넷, 스마트폰 등 정보화 기기 익숙 △부모부양 등 때문에 자신의 노후준비가 미비한 세대를 신노년으로 봤다.
그는 신노년의 등장 배경을 "길어진 수명에 따라 당연히 젊은 시기도 길어지면서, 개인의 선택성이 높아진 현대의 삶의 특성 때문"이라며 또 "이전 세대보다 상대적으로 높아진 경제력과 적은 자녀 수로 인해 생겨났다"고 설명했다.
이 작가는 신노년 세대가 늘어나는 현상을 두고 위기를 노인경쟁력을 국가경쟁력으로 바꾸는 기회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작가는 "사회는 연금과, 사회복지비용, 노동생산성 저하 등의 여파로 경기 침체에 대한 불안감을 가지고 있고, 개인은 노후 빈곤과 치매 등 질병 등에대한 공포를 가지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위기를 기회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하는 노인을 통해 노동인구 증가, 생산성 향상, 세금 납부, 복지비용, 연금 지출 지연 등의 효과를 얻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새로운 소비 시장에서 노인 관련 새로운 제품, 건강·여가·미용 관련 산업, 노인 돌봄 산업 등의 일자리 창출을 기대했다.
이 작가는 "일하는 노인이 많은 나라는 경제력 많은 나라. 건강한 노인이 많은 나라는 건강 수준이 높은 나라"라며 "공부하는 노인이 많은 나라는 질적 수준이 높은 나라. 행복한 노인이 많은 나라는 행복한 나라"라고 덧붙였다.
이덕주 작가가 2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21 은퇴전략 포럼에서 '신인류가 몰려온다-신노년세대와 사회 변화'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