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형진기자] 네 방송통신위원회가 종합편성 채널 선정 등 방송 시장의 지각변동을 몰고 올 로드맵 논의를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방통위는 조금전인 10시30분부터 전체회의를 열어 신규 종합편성과 보도전문 방송채널 사용 사업 승인과 관련한 사업자 선정방식과 심사기준 등에 대한 주요사항을 보고받고 있습니다.
주요사항에는 종편도입의 취지가 명시되고, 선정을 위한 세부일정과 선정방식, 선정을 위한 심사위원회 선정 절차와 기준이 담길 예정입니다.
하지만 몇개의 신규 종편과 보도채널 사업자를 선정할 지 갯수가 빠져 있는데다, 선정 기준 중 가장 중요한 내용으로 꼽히는 자본금 규모도 빠져 있는 것으로 알려져 알맹이 빠진 보고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 회의의 최대 관심사는 종편과 보도채널 사업자 선정을 위한 절차, 즉 로드맵이 확정될 수 있느냐입니다.
최시중 위원장을 중심으로한 여당측 추천 상임위원들은 종편과 보도채널 선정을 위한 행정절차를 일정대로 진행해 올해말까지 선정을 완료해야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이경자 부위원장을 비롯한 야당측 상임위원들은 민주당 등이 헌법재판소에 제기한 부작위 소송의 결과가 나온 뒤 관련 절차를 진행해야한다는 입장입니다.
방통위 사무처의 보고가 정상적으로 완료될 지 아직 미지수라는 얘깁니다.
특히 양문석 신임 위원은 최근 기자들과 만나 "자리를 걸고 종편과 보도채널 선정 절차를 막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어 오늘 논의가 어떤 식으로 결론이 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에서 뉴스토마토 이형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