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국내 ICT 업체 빅3 중 하나인 SK C&C(034730)가 16일 장 마감 후 상반기 실적을 공개했습니다. 매출, 순이익 모두 고른 호실적을 기록했습니다. 국내외 ICT 서비스 시장 업황 전망이 긍정적인 만큼 SK C&C의 순항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상반기에 SK C&C의 매출액은 6494억원, 영업이익은 663억원, 당기순이익은 1565억원을 각각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매출 5216억원, 영업이익 533억원, 당기순이익 1129억원에 비해 각각 25%, 24%, 39% 성장했습니다.
2분기만 봐도 양호한 모습입니다. 매출액은 3648억원, 영업이익은 364억원, 당기순이익은 64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매출액 3026억원, 영업이익 292억원, 당기순이익 497억원에 비해 각각 21%, 25%, 30% 성장셉니다.
수출이 차지하는 비율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점도 긍정적입니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 중 수출이 차지하는 비율은 5.1%, 내수는 94.9%였습니다. 전년동기의 경우 수출 1.6%, 내수 98.4% 였습니다. 아제르바이젠, 몽골, 카자흐스탄 등지에서의 사업이 매출이란 실제 결과물로 나오는 중입니다.
SK C&C는 실적 호조가 지속되는 것과 관련해 "금융과 공공사업 부문에서의 실적이 좋았다"며 "그룹 내 물량을 소화하는 것 외에 차세대나 IFRS, CMBS 관련 사업 등 외부 사업을 연달아 수주함에 따라 실적이 계속 좋아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씨앤씨는 이같은 기세를 하반기에도 이어가려 하고 있습니다. 씨앤씨는 하반기에도 10%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해외 시장 공략에도 계속해서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입니다.
미국 시장에서는 모바일 커머스, 모바일 뱅킹 등 모바일 분야 공략을 계속해서 시도할 예정입니다.
중국 같은 경우, 글로벌 사업의 근거지로 삼되 이미 양성해 둔 200명 이상의 개발 인력을 중심으로 현지사업 발굴을 지속한다는 계획입니다. 또한 국내 금융 모델들을 가지고 차세대, IFRS, 컴플라이언스 시장을 공략하는 한편 미디어그룹 화이와 함께 중국시장에서도 모바일 공략을 지속한다는 방침입니다.
이밖에 씨앤씨의 인도 법인을 통해서는 현지 통신사쪽 작업을 계속 이어갈 예정입니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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