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미국의 주택착공 실적이 석달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선행지표인 주택건축 허가 실적은 14개월만에 최저치로 떨어져 부정적 전망이 나오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7월 주택착공 건수가 지난달 보다 1.7% 늘어난 54만6000건이라고 밝혔다.
석달만에 증가세지만, 시장예상치 56만건에는 못미쳤다.
세부 항목별로는 단독주택 착공이 4.2% 감소한 43만2000건인 반면, 다세대주택 착공은 33% 늘어난 11만4000건을 기록해 지표 호전을 이끌었다.
향후 주택착공 상황을 예측해 볼 수 있는 선행지표 착공허가건수는 3.1% 감소한 56만5000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5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높은 실업률로 인해 주택착공은 올해 안에 큰폭으로 개선되기는 어려운 상황일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