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범종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 부인 김건희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 관련자에 대한 구속 여부가 이르면 6일 밤 결정될 전망이다.
서울중앙지법 이세창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30분 이모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시작했다. 이씨 혐의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이다.
이날 구속심사가 예정된 인물은 3명이었지만, 김모씨와 또다른 이모씨 등 2명의 신병이 확보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에 출석하지 않은 또다른 이씨는 2010년~2011년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이 시세조종으로 주가를 조작하는 과정에서 행동대장 역할을 한 것으로 지목되고 있다.
검찰은 윤 전 총장 부인 김씨가 '전주'로 가담해 자금을 제공하는 등에 대한 대가로 주식을 헐값에 사 비싼 값에 되팔아 차익을 얻었는지 살펴보고 있다.
김씨는 2012년~2013년 권 회장과 특혜성 증권 거래로 차익을 누렸다는 의혹도 받는다. 앞서 또다른 이씨에 대한 구속영장은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 없다는 이유로 지난달 29일 기각됐다.
윤석열 신임 검찰총장이 지난 2019년 7월 25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검찰총장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한 가운데 부인 김건희 씨가 윤 총장의 옷매무새를 다듬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범종 기자 smil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