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치맥. 사진/세븐일레븐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 교촌치킨과 손잡고 수제맥주 ‘교촌치맥’을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교촌치맥’은 일명 ‘치맥하기 좋은 수제맥주’로 치킨과 가장 잘 어울리는 푸드페어링 콘셉트로 개발된 상품이다. 보리맥아와 밀맥아로 만든 정통 위트에일 맥주로 오렌지껍질, 고수씨앗을 활용해 풍부한 시트러스 향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치킨의 기름진 맛을 잡아줄 수 있도록 기존 맥주보다 탄산감을 높여 청량한 맛을 강조했다. 가격은 3500원, 알코올 도수는 5.3%다.
‘교촌치맥’은 맥주 레시피부터 디자인까지 5개월 동안 양사가 협업해 개발한 맥주다. 제조는 지난 5월 교촌치킨이 인수한 수제맥주 브랜드 ‘문베어브루잉’이 맡았으며, 세븐일레븐은 교촌치킨과 함께 레시피와 패키지 디자인에 참여했다.
패키지에는 치맥 두 글자를 강조해 치킨과 잘 어울리는 수제맥주 이미지를 직관적으로 표현했으며 교촌치킨 1호점 일러스트를 캔 디자인에 적용하여 전통성을 강조했다. 세븐일레븐은 ‘교촌치맥’ 맥주 출시를 기념해 4캔 1만원 균일가 행사를 진행한다.
남건우 세븐일레븐 음료주류팀 선임MD는 “치맥은 고유명사로 불러도 될 만큼 국민 야식을 대표하는 조합으로 치킨과 맥주를 함께 즐기려는 소비자들에게 교촌치맥 맥주가 뜨거운 반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편의점 시장에서 수제맥주가 차별화 상품으로서 가치가 높은 만큼 다양한 라인업을 꾸준히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