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승재 기자] 중국 전력난으로 화학 업종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이수화학(005950)이 주력제품 수출가격의 신고가를 기록해 기대받고 있다.
박준현 토마토투자자문 운용역은 13일 토마토TV '토마토 모닝쇼' 프로그램의 '오늘장 모닝?' 코너에 출연해 "중국의 국경절 연휴 이후 화학 전 제품군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특히 합성수지와 화학·섬유 체인, ECH·가성소다, 가소재 등이 강세"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 전력난으로 기동율이 하락해 국내 경쟁업체의 수혜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박 운용역은 이수화학을 추천주로 꼽았다.
그는 "이수화학의 주력제품 알킬벤젠(LAB)이 수출가격의 신고가를 냈다"면서 "2분기(매출액 4123억원, 영업이익 228억원)에 이어 3분기에 분기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알켈벤젠의 수출가는 올해 초 톤당 1100달러에서 현재 약 1700달러로 55% 가량 뛰었다.
또 "부생수소를 활용하고 있고, 탄소배출권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친환경 관련 모멘텀도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1만5600원 전후에서 매수 가능하다며, 목표가 2만원, 손절매가 1만4000원을 제시했다.
전일 주가는 직전 거래일 대비 100원(0.64%) 상승한 1만5650원에 마감했다.
이승재 기자 tmdwo3285@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