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CI. 이미지/DL이앤씨
[뉴스토마토 김응열 기자]
DL이앤씨(375500)가 주주로 포함된 오산랜드마크 주식회사가 오산세마 택지개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사업구역 내 토지를 임직원들에게 매각했다.
13일 DL이앤씨 관계자는 “이 일대의 사업이 10년 넘게 지연됐다”라며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임직원에게 토지를 매각했다”라고 설명했다. 매각된 땅은 20여 필지다. 필지 매각 결정은 이사회의 결정에 따라 진행됐다.
오산랜드마크는 토지 소유자의 동의율을 높이기 위해 토지 매각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DL이앤씨는 이 같은 방식을 거쳐 토지주 동의율을 52%까지 높였다.
사업구역에 토지가 포함된 기존 지주들은 권리가 침해당했다며 반발하는 상황이다.
한편 DL이앤씨는 이 사업을 오산세마 지역 일대에 아파트 6000여가구와 상업시설, 공원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지난 2009년 시작됐으나 당시 부동산 경기 침체와 조합설립인가 지연 등으로 사업이 늦어지고 있다.
김응열 기자 sealjjan1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