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동부증권은 "글로벌 경제의 회복 국면에 따라 해운업종의 안정적인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업황 회복의 수혜가 기대되는
한진해운(117930)에 대해 목표주가 45,000원과 매수의견을 제시했다.
유덕상 연구원은 "해운시장은 공급조절을 통한 성장에서 향후 수요견인을 통한 성장구도로 변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수요의 우위가 지속됨에 따라 운임과 물동량모두 긍정적 작용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주력부문인 컨테이너 부문은 미국과 유럽의 소비경기 회복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며, "2011년까지 컨테이너 물동량의 평균 증가율이 10%이상으로 예상되는 만큼 물동량 증가와 함께 운임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벌크부문은 컨테이너부문의 성장성을 보완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며, 전용선과 특수선 중심의 안정적 사업 영위로 매출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이 고민하는 선박공급에 대한 우려와 달리 컨테이너 수주잔고 비중은 최대 60%에서 최근 29%까지 하락했다.
그는 "물동량 수요 증가와 감속운항으로 신조물량을 흡수한 것"으로 판단하고, "오히려 경제 성장 지속으로 선박이 추가로 필요하다는 시장의 관측이 나오고 있을 정도로 수요는 견조하다"며, "지금은 공급우려보다 수요확대에 따른 수혜에 주목할 때"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