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승재 기자]
카카오게임즈(293490)가 다음달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지수 정기변경에서 지수에 편입될 것이란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다.
18일 카카오게임즈는 전 거래일 대비 3600원(5.33%) 오른 7만1100원에 장을 마쳤다.
고경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날 리포트를 통해 "카카오게임즈는 MSCI에서 유동비율이 낮게 판단되면서 2회 연속 MSCI 편입에 실패했지만, 이번에 상향 조정으로 판단되면서 MSCI 편입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MSCI는 시가총액과 유동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지수 편입 종목을 선정한다. 발표일은 다음달 12일로 알려졌다.
이어 "최근 외국인 매도가 더 강화되고 있지만, 발표일 편입 모멘텀이 부각된다면 수급이 강세로 전환될 것"으로 판단했다.
한편 반대매매에 따른 물량 소화 구간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김정수 토마토투자클럽 전문가는 이날 토마토TV '진짜 쉬운 진단' 프로그램에 출연해 "지난달 말부터 반대매매 물량이 쏟아지기 시작하면서 낙폭과대에 따른 기술적 반등으로 보인다"면서 "저가매수 유입이며, 추세전환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재 기자 tmdwo3285@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