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코스피가 4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3.4% 뛰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51.15포인트(1.76%) 오른 2959.46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로 기관이 6135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045억원, 5220억원을 팔았다.
박광남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국 정치의 불확실성 등 매크로 리스크의 완화와 저가 매수세 유입 등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또한 "연내 미중 정상회담 합의 소식과 미국 원유 재고 증가에 따른 에너지 가격 하락도 물가 우려를 일부 완화시켰다"고 평가했다.
업종 대부분이 상승 마감했다. 서비스업(4.06%), 운수장비(4.33%), 기계(3.84%), 운수창고(3.50%), 종이목재(3.49%), 건설업(3.21%) 등이 급등했으며 의약품, 의료정밀, 은행 등도 2% 이상 강세를 보였다. 보험은 0.82%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31.07(3.37%) 오른 953.43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357억원, 842억원을 사들였으며 개인은 4074억원을 팔았다.
한편 이날 오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90원(0.16%) 내린 1190.4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