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에프앤씨, 골프웨어 시장점유율 1위 이어진다-신한

입력 : 2021-10-22 오전 8:39:49
[뉴스토마토 최성남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2일 골프웨어업체 크리스에프앤씨(110790)에 대해 판매 채널 확대와 제품 다양화에 따른 외형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 증권사 정민구 연구원은 "크리스에프엔씨는 1988년 설립된 골프웨어 브랜드 전문 업체로 1999년 '핑'브랜드를 런칭하며 본격적으로 골프웨어 사업에 진입했다"며 "이후 해외 인지도 높은 브랜드를 골프웨어로 재해석해 국내 시장에 런칭하고 있으며 각 브랜드별 인지도를 기반으로 꾸준한 매출 성장을 이루고 있다"고 했다.
 
정 연구원은 "2022년에도 꾸준한 성장이 예상되고 오버행 이슈(연간크리스에프앤씨인베스트먼트의 지분 23.1%에서 4.7%까지 하락)또한 해소됐지만, 아직 올해말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이 8.7배로 브랜드 의류 동종업계 평균 20.4배 대비 저평가 돼 있다"고 판단했다. 매분기 호실적과 함께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그는 "고가 브랜드의 판매 채널 확장과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골프산업 성장에 대한 수혜가 계속될 것"이라며 "코로나 특수로 골프는 폭발적인 성장을 이루고 있으며 위드코로나 및 해외여행 재개 후에도 골프웨어에 대한 수요는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했다. 2022년에도 하이엔드 브랜드인 '세인트 앤드류스', '마스터바니에디션'의 매장이 증가할 것이라는 것.
 
특히 온라인 자사몰 확대를 통해 2022년까지 온라인 매출비중을 20%까지(2020년 말 기준 13%) 늘릴 계획으로 이에 따른 비용절감 효과 또한 예상된다는 전망이다.
 
신한금융투자는 크리스에프앤씨의 올해 매출액은 3667억원, 영업이익은 772억원으로 추정했다. 2021년 3분기 실적은 매출액 793억원, 영업이익은 1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9%, 63.3% 증가할 것이란 추산이다. 하반기 최대 성수기가 포함된 4분기도 전년 대비 15.2% 증가한 매출액 1184억원을 달성할 전망이다.
 
최성남 기자 drks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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