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광명~평택 2복선화 등 8개 철도 사업 사전타당성 조사 시작

사업 본격 착수 앞서 경제성 분석 등 추진 여부 결정
올해 6개 사업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사전타당성 발주 완료

입력 : 2021-10-25 오후 1:37:17
 
[뉴스토마토 김충범 기자] 정부가 경부고속선 광명~평택 2복선화, 서해선~경부고속선 연결선 등 8개 철도 사업한 대해 사전타당성 조사에 나선다.
 
국토교통부는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의 고속·일반철도건설사업 중 사전타당성 조사가 필요한 8개 사업에 대한 사전타당성 조사를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8개 사업은 고속철도건설사업인 △경부고속선 광명~평택 2복선화 △서해선~경부고속선 연결선과 일반철도건설사업인 △광주~대구 △동해선 △전라선고속화 △전주김천선 △대구산단산업선 △원주연결선 등이다.
 
사전타당성 조사는 국가철도망계획에 반영된 사업의 본격 착수에 앞서 경제성 분석 등 사업타당성을 검토해 사업의 추진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필요한 사전 절차다.
 
국토부는 이번에 8개 사업에 대한 사전타당성 조사가 진행되면, 국가철도망계획에 반영된 신규 고속·일반철도 건설 사업에 대한 사전타당성 조사가 모두 착수 완료되는 의미를 갖는다고 설명했다.
 
광명~평택 2복선화는 광명~평택 구간의 선로 용량 확보를 위한 철도 운영 효율성 제고 사업이다. 서해선~경부고속선 연결의 경우 서해안 및 전라 지역의 고속철도 서비스 수혜지역 확대가 예상된다. 광주~대구의 경우 영호남 횡단축을 연결하는 노선으로 영호남 철도 소외지역의 상생 발전 기틀이 마련될 전망이다. 동해선은 삼척과 강릉을 이어 동해안 지역 접근성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전라선고속화는 익산과 여수 간 시속 200㎞ 이상의 고속화철도를 건설해 수도권과의 통향 시간이 20분 이상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전주김천선은 호남과 영북을 이어주는 동서철도 건설을 통해 지역 간 균형 발전이 기대된다. 대구산단산업선은 대구 산단에서 창녕 대합산단까지 연장하는 일반철도 노선으로, 철도물류비 절감 및 활성화가 예상된다. 원주연결선은 목포~강릉구간 직결 운행을 통한 호남권과 강원권의 교통권이 확장된다.
  
국토부는 이달 말부터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을 순차 발주하고 올해 6개 사업을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사전타당성 발주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르면 내년 중 모든 사업에 대한 사전타당성 조사 결과가 도출될 것으로 보인다.
 
강희업 국토부 철도국장은 "이번 신규 사업에 대한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 착수는 국민 생활과 나란히, 누구나 누리는 철도를 비전으로 하는 제4차 국가철도망계획이 본격 가시화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새로 추진되는 사업들이 조기에 본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사업의 타당성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강구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제4차 철도망계획 관련 사전타당성 추진 고속·일반철도 노선도. 자료/국토교통부
 
 
김충범 기자 acech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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