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콘텐츠 플랫폼 기업 리디는 2021년 3분기 누적 매출 1491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리디에 따르면 2021년 매출을 잠정집계한 결과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5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했다. 분기 기준으로도 역대 최고 성적으로 지난 2010년 4분기 이후 44분기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리디가 3분기 누적 매출 1491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진/리디
리디의 이번 성과는 웹툰 및 웹소설, 애니메이션 등 콘텐츠 사업 확장에 따른 것이다. 리디 관계자는 <뉴스토마토>와의 통화에서 "리디가 주력하고 있는 노블코믹스 라인업 강화로 웹툰과 웹소설의 소비가 동반 상승하며 실적 성장을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해외 사업도 순항 중이다. 지난해 11월 북미 시장에 선보인 글로벌 웹툰 구독 서비스 ‘만타’는 다양한 장르의 웹툰 콘텐츠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 만화 카테고리에서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리디는 4분기에도 고성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최근 웹툰 OST 사업을 본격화하고 인기 웹소설의 드라마화도 차례로 확정 지은 만큼 IP 사업 확장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만타 역시 하반기 기대작 출시에 맞춰 다양한 마케팅 활동에 집중해 성장세를 키운다는 방침이다.
배기식 리디 대표이사는 “지난 10여년 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사업 부문에서도 단기간내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끌어냈다는 점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K콘텐츠가 세계적인 관심을 받는 만큼 리디가 보유한 풍부한 IP를 바탕으로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이는 데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