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전보규 기자] 경제계가 노태우 전 대통령 별세에 깊은 애도를 표했다. 국제무대에서의 국가 위상 제고와 경제발전의 기틀을 마련한 고인의 업적과 마음을 새겨 경제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는 다짐도 했다.
26일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족들에게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한다"며 "고인은 가장 성공적인 올림픽 중 하나로 평가되는 서울올림픽 개최, 남북한 유엔 동시 가입, 옛 소련·중국과의 공식 수교 등 우리나라의 외교적 지위 향상과 국가 경제 발전의 기틀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991년 노태우 대통령이 UN헌장 의무수락 선언서에 서명을 하는 모습.사진/뉴시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6.29선언'을 통해 대통령 직선제를 확립해 자유 민주주의 가치를 되살렸고 자유와 개방에 바탕을 둔 경제정책으로 고속성장을 이끄는 등 국가의 발전을 위해 노력했다고 논평했다.
대한민국을 위했던 고인의 마음을 새겨 우리 경제와 국가 발전에 더욱 매진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무역협회는 "올림픽을 통해 우리나라의 국제무대 등장과 도약의 기틀을 마련하고 북방외교를 추진해 오늘날 신북방 정책의 초석을 마련했다"며 "고인의 업적을 기리면서 앞으로도 우리나라가 국제무대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보규 기자 jbk880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