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준익 기자] 현대자동차·
기아(000270)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손잡고 인공지능(AI), 차량용 반도체 및 통신기술 등을 활용해 미래 모빌리티 활성화에 나선다.
현대차(005380)·기아는 지난 27일 ETRI와 자율주행 모빌리티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현대차그룹 김동욱 부사장(사진 왼쪽), 한국전자통신연구원 김명준 원장. 사진/현대차
이번 업무협약은 자율주행, 로보틱스 등 미래 모빌리티 분야의 AI, 차량용 반도체 및 통신기술 관련 연구개발(R&D)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해 국내 자동차 산업의 소프트웨어 발전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한다.
ETRI는 자체적으로 수집한 △음성·언어 △도로·차선·후미등 △로봇의 인간행동 인식 등 다양한 AI 및 ICT 연구개발 데이터를 제공한다.
현대차·기아는 제공받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자율주행, 인포테인먼트, 로보틱스 등 다양한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 AI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소프트웨어 기술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또 ETRI와 자율주행, 로보틱스, 도심항공모빌리티(UAM) 규제 개선을 위해 공동 대응하고 정부 과제 기획 및 발굴에도 협력한다.
김동욱 현대차그룹 부사장은 "자율주행, 로보틱스, UAM 등 모빌리티 사업을 활성화해 국내 자동차 산업의 발전을 가속화하고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황준익 기자 plusik@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