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KG이니시스가 3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6.7% 증가한 것으로 분기 기준 최대 매출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7% 줄었다.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액 1468억원, 영업이익 12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5.6%, 7.4% 증가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비대면 결제시장이 확대돼 본 사업인 PG 실적 증대에 기여했다. 3분기 KG이니시스를 통한 거래액은 전년 동기대비 13.3% 늘어난 6조8000억원으로 고수익 가맹점인 중소형과 호스팅 및 글로벌 거래액이 각각 15.5%, 10.6% 증가했다.
리오프닝 기대에 힘입어 여행·티켓·항공 거래액은 16.0% 늘었고 1분기 신규 편입된 한샘은 3분기 단일 거래액이 1500억원을 돌파했다.
이 외에 할리스에프앤비는 2분기 흑자전환 성공 후 흑자기조를 지속했다. KG에듀원은 온라인 교육사업을 중심으로 매출과 수익성 모두 견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KG모빌리언스는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최사 측은 "7월 말 서비스를 개시한 ‘모빌리언스카드’의 초기 마케팅 비용이 발생한 영향"이라며 "‘모빌리언스카드’ 충전금액 확대에 따라 4분기 실적향상이 예견된다"고 분석했다.
KG이니시스는 4분기 계절적 성수기를 맞아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외 가맹점을 확대하고 오프라인 VAN, 렌탈페이 등 신규사업 역량을 강화해 지속성장의 기틀을 다질 계획이다. 오프라인 VAN은 비영리단체 등 니치마켓 집중 공략으로 영역 확대 중이며 렌탈페이는 BNPL(Buy Now, Pay Later, 선구매 후지불)의 이점에 힘입어 가맹점 및 거래액 모두 증가 추세다.
KG이니시스 관계자는 <뉴스토마토>와의 통화에서 “당사는 대표적인 언택트 소비 수혜 기업으로 치열한 시장환경 속에서도 PG 비즈니스 저력을 기반으로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하는데 성공했다” 며 “위드코로나 시대 진입에 따라 연말을 기점으로 당사가 강점을 둔 여행·티켓·항공 부문 거래액이 회복돼 지속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