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올릭스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올릭스(226950)는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감염병 예방 및 치료 기술 개발 사업에서 B형 간염 치료제 프로그램 'OLX703A'가 국책과제로 최종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국책과제는 미해결 치료제 도전 및 기술 개발을 장려하기 위해 진행됐다. 올릭스는 1년4개월간 정부지원금 6억6000만원을 포함해 총 8억5000여만원의 사업비로 B형 간염 치료제 프로그램 OLX703A 개발을 진행한다. 임상 시놉시스 개발은 서울아산병원의 간질환 전문의인 최종기 교수 연구팀과 협력할 계획이다.
올릭스는 현재 독자적인 'GalNAc-asiRNA'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B형 간염(HBV),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등의 간질환 치료제를 연구개발 중이다. 그 중 B형 간염 치료제 프로그램인 OLX703A는 지난 6월 동물효력시험을 통해 B형 간염 바이러스 마커인 s항원, e항원, HBV DNA의 혈중 농도를 100분의 1이하로 감소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동기 올릭스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약 2억5000만명 이상의 만성 B형 간염 환자들이 있지만 기존 HBV 치료제의 부작용과 항바이러스제의 내성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많다"라며 "이번 국책과제를 통해 정부의 지원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B형 간염 치료제의 빠른 개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