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승재 기자]
심텍(222800)이 MSAP(미세회로제조공정 공법) 투자를 통해 고부가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전환하면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이창환 하이투자증권 부장은 3일 토마토TV '열린시장 상한가를 잡아라' 프로그램의 '수급IN' 코너에 출연해 심텍을 추천주로 꼽았다.
이 부장은 "MSAP 투자를 통해서 고부가 제품 FC-칩스케일패키징(FC-CSP)과 차세대 고성능 그래픽 D램(GDDR6), 모바일향 MCP(멀티칩패키지) 비중 확대 효과가 내년 1월부터 나타날 것"이라며 "마진이 높은 제품인만큼 매출 고성장세가 시현되면서 실적에도 긍정적으로 반영될 예정"이라고 분석했다. MSAP 투자는 반도체의 고집적화와 대용량화에 대응하기 위해 반도체 기판에 적용된 회로의 미세화, 접적화 및 멀티 층수를 구현하는 공법이다.
이어 "이로 인해 심텍은 성장성이 높은 패키지 서브스트레이트(Package Substrate) 분야로 고객확보와 매출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며 "올해 예상실적은 영업익 1300억원 이상, 내년 1600억원, 2023년에 1800억원으로 꾸준한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차세대 반도체인 DDR5 전환과 관련해서도 "내년 PC용 메모리 반도체가 DDR4에서 DDR5로의 전환 시점에서 상당한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감이 높다"고 덧붙였다.
이에 현재가에서 매수 가능하다며, 1차 목표가 3만5000원, 2차 목표가 4만원, 손절매가 2만5000원을 제시했다.
이날 오전 10시55분 현재 심텍은 전일 대비 600원(2%) 상승한 3만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승재 기자 tmdwo3285@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