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자영기자] 정부가 백열전구의 빠른 퇴출을 위해 올해 LED 보급사업에 3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식경제부는 23일 민간부문의 백열전구 퇴출촉 진을 위해 양계농가가 백열전구를 LED램프로 교체시 75%의 교체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양계농가는 전체 백열구 소비의 29%를 사용하는 대표적인 업종이지만 산업의 영세성으로 LED교체가 미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식경제부는 양계농가의 LED램프 교체에 총 3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백열전구 교체를 원하는 농가에는 LED램프 가격의 75%인 3만원씩, 농가 개소당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된다.
신청을 원하는 양계농가는 오는 24일부터 한국전력공사 사이버지점(cyber.kepco.co.kr)이나 수요관리고객포털(www.kepco.co.kr/dsm)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지식경제부는 지난해 공공부문의 백열전구 퇴출에 이어 올해는 민간부문의 백열전구 퇴출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숙박시설, 양계농가, 상가 등의 전구 교체를 지원해 오는 2013년까지 백열전구를 완전 퇴치하겠다는 목표다.
지식경제부는 "고효율 LED교체로 양계농가들도 연간 7억원(농가당 126만원)의 전기요금이 절감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