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파멥신(208340)은 면역항암제 신약 후보물질 'PMC-309'의 비임상 연구가 국가신약개발재단의 국가신약개발사업 지원과제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신약 R&D 생태계 구축연구 참여로 파멥신은 향후 2년간 비임상 개발에 필요한 연구비용을 지원받는다. 파멥신은 해당 과제에서 높은 발병률에도 예후가 좋지 않은 폐암, 특히 진행성 비소세포폐암에 대해 우선적으로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파멥신은 이번 과제를 통해 VISTA 면역관문을 표적 하는 PMC-309의 투여방법 및 용량 설정, 영장류에 대한 안전성 및 임상시료 생산 계획을 마무리하고 글로벌 임상 1상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과제의 연구책임을 맡은 박천호 파멥신 박사는 "PMC-309의 차별화된 기전이 기존 치료제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의 생존율을 개선시키면서 병용투여를 통해 다양한 환자의 미충족 의학적 수요(Unmet Medical Needs)를 해결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PMC-309는 파멥신이 보유한 완전인간 항체라이브러리(HuPhage Library)를 활용해 자체 발굴한 항체 신약 후보물질이다. PMC-309는 면역항암제의 새로운 표적으로 떠오르는 VISTA와 결합해 골수유래 억제세포(MDSC)의 면역억제 기능을 차단함으로써 암세포 공격을 가속화시키는 기전을 갖고 있다.
파멥신은 올해 개최된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 PMC-309가 기존 치료제인 PD-1 약물과 유사한 수준의 종양억제율을 보였으며, 기존 면역항암제와의 병용 투여에서 더 개선된 효과를 확인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한편, PMC-309가 국가 신약개발 과제로 선정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로, 지난 2018년 범부처전주기신약개발사업에 선정돼 항체 최적화, 항암활성 및 비임상 초기 예비독성 연구를 수행한 바 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