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성남 기자] 항체치료제 개발 전문 기업
파멥신(208340)은 제14회 대한종양내과학회 국제학술대회(KSMO 2021)에서 자사 신약 후보물질 PMC-309의 연구결과가 ‘베스트 포스터 어워드(Best Poster Award)’를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2일과 3일 양일간 개최된 KSMO 2021은 국내외 암 관련 연구자들의 다양한 연구 결과를 함께 공유하고 상호 교류하는 학술행사다. 올해는 ‘암 치료와 궁극적으로 환자의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한 연구’를 주제로 항암 표적 및 면역 치료에 관한 학술적 지식과 최신 치료기술 등이 논의됐다.
KSMO는 매년 우수한 연구실적 공유를 독려하기 위해 베스트 포스터상을 수여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제출된 국내·외 포스터 접수 초록 275건 중 20건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중 파멥신의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PMC-309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수상하면서 연구 가치를 입증했다. 특히 올해는 새로운 면역 관문으로 면역억제세포를 제어하는 기전을 증명한 지난 연구성과에서 한 발 더 나아가, 항암치료시장에서 주목하고 있는 조절 T세포(regulatory T cells, Tregs)의 수를 감소시킨다는 데이터를 발표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조절 T세포는 체내에서 면역반응의 균형을 유지하는 면역 항상성(immune homeostasis) 역할을 하는 면역억제세포다. 종양 미세환경에서 활성면역세포(T세포 등)를 억제해 암 면역치료의 주요한 장애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이 밝혀지며 암 면역치료를 위한 효과적인 치료 표적으로 떠오르고 있다.
파멥신 관계자는 “PMC-309는 내년에 진행될 임상 1상 시험승인(IND) 제출에 필요한 다양한 비임상 데이터를 축적해가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수상은 PMC-309의 임상승인을 위한 작용기전과 유효성데이터가 확보되었다는 의미라고 생각하고 글로벌 임상 준비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성남 기자 drks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