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참붕어빵. 사진/오리온
[뉴스토마토 유승호 기자] 붕어빵의 계절이 돌아온 가운데 오리온 참붕어빵을 찾는 수요도 덩달아 늘어나고 있다.
오리온(271560)은 참붕어빵이 어릴 적 추억 간식으로 인기를 모으며 지난달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37% 성장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2016년 이후 월 최고 매출인 20억원을 달성했으며 개수로는 550만개 넘게 판매됐다.
참붕어빵의 인기는 최근 오징어게임 드라마에 등장했던 달고나, 구슬치기 등 유년시절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제품들의 판매 급증에 어릴 적 즐겨먹던 붕어빵을 찾는 수요도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 5월 출시한 ‘호떡 품은 참붕어빵’도 리얼한 호떡 맛과 쫀득한 식감으로 참붕어빵 전체 매출의 약 30%를 차지하며 매출 상승에 힘을 보태고 있다.
오리온 참붕어빵은 겨울철 대표 간식인 붕어빵을 사시사철 즐기는 양산 과자로 탄생시킨 제품이다. 2011년 출시 당시 여름을 앞두고 5월에 내놓는 역발상으로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진열과 동시에 전량 판매되는 품귀 현상을 빚기도 했다. 출시 후 10년간 누적 매출액 2000억원을 돌파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어릴 적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제품들이 인기를 모으며 길거리에서 즐겨먹던 붕어빵을 찾는 수요가 참붕어빵의 구매로 이어지고 있다”며 “사계절 즐길 수 있는 간편 간식으로서 차별화된 맛과 제품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인기 파이로 육성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승호 기자 pet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