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글로벌 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대만의 7월 산업생산이 11개월연속 증가했다. 실업률은 19개월래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대만 재정부는 "7월 산업생산이 전년대비 20.7%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 통신이 12명의 전문가를 통해 조사한 예상치 21%와도 부합하는 수준이다.
실업률은 지난 6월 5.2%에서 7월엔 5.17%로 떨어졌다.
지난 분기 대만은 마이크로칩과 디스플레이의 수출 호조에 힙입어 12.53%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
팡 웬옌 대만 KGI증권 애널리스트는 "강한 수출세가 산업 생산 증가를 견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대만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9월경 0.125%포인트 가량 올릴 것"이라며 "올해 남은기간동안 대만의 경제 성장이 상대적으로 둔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