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될순 기자] 코스피 지수가 기관의 매도 공세에 2920선에 장을 마쳤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5.25포인트(-0.18%) 하락한 2924.92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옵션 만기일을 맞이한 가운데 미국 증시 약세 여파로 갭하락으로 출발해 장 초반 2903포인트까지 밀렸다. 이후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로 낙폭은 축소하는 흐름을 나타냈다.
투자자별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371억원, 930억원을 매수했으며 기관이 2381억원을 매도했다.
업종별로 서비스업(2.37%), 은행(0.55%), 화학(0.42%)을 제외한 나머지 업종은 하락했다. 서비스업종에 편입된 엔씨소프트는 NFT를 결합한 게임을 준비 중이란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의료정밀(-2.87%), 보험(-1.92%), 건설업(-1.74%), 전기가스업(-1.56%) 등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장중 상승전환하며 2.90포인트(0.50%) 오른 992.65에 거래를 마쳤다. 다만 1000선 회복에는 실패했다.
업종별로 종이목재(8.96%)는 9%가까이 급등했으며 NFT와 메타버스 테마 종목이 편입돼 있는 디지털컨텐츠업종은(3.65%) 3% 이상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997억원, 241억원을 팔았으며 외국인은 1661억원을 매수했다.
한편 이날 오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10포인트(-0.01%)내린 1180.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될순 기자 willb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