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셀루메드(049180)는 3분기 개별 기준 누적 영업이익이 14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1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개별 기준 누적 매출액은 100억원을 시현했다.
3분기 연결 기준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한 868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218% 성장한 35억원을 달성했다.
셀루메드는 “코로나19로 인해 지연됐던 정형외과 수술 회복과 동시에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은 의료기기 제품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실적 성장이 이뤄졌다”며 “실효성 있는 채권 관리 등을 통해 영업이익도 증가했다”고 밝혔다.
4분기에도 추가적인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 셀루메드는 주력 제품군을 중심으로 이미 목표 매출에 준하는 공급이 확정된 상황이다. 4개의 특허출원을 진행한 3D 프린터를 이용한 환자맞춤형 인공무릎관절 전치환술(Patient-Specific Total Knee Arthroplasty) 기법이 서울대학교병원, 세브란스병원, 제주대병원, 명지병원 등에 사용되는 등 차별화된 경쟁력을 기반으로 매출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또 로봇 수술(Robot-Assisted Surgery)을 접목한 로봇의 납품이 부산본병원 등 전문병원에 도입됨으로써 신규매출도 확장하고 있다. 더불어 재조합단백질 FGF7 원료 기반 더미코스 화장품이 신라면세점 납품이 확정돼 중국 시장까지 공략하고 있는 만큼 코스메슈티컬 매출 성장도 기대된다.
회사 관계자는 “셀루메드는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기술로 만들어진 제품을 기반으로 지속적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하고 있다”며 “기존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바탕으로 mRNA 등 사업다각화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셀루메드는 국내외 기업들과 mRNA 생산효소 개발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주요 글로벌 기업들을 대상으로 생산효소 우선공급 협의 등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 독일 아르떼(ARTES)사와 mRNA생산효소 CDMO(위탁개발생산)계약 및 기술이전 계약뿐만 아니라 독일 리히터 헬름 바이오로직스(Richter Helm Biologics )와 CMO(위탁생산) 협력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