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세계 속 사건, 사고를 다양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지구in’이 색다른 이야기를 시청자들에게 전한다.
SBS플러스 ‘세상의 모든 사건 지구in’(이하 ‘지구in’) 제작발표회가 16일 오전 11시 열렸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는 장도연, 배성재, 표창원, 럭키, 알베르토, 크리스티안, 이양화 SBS플러스 제작 팀장이 참석했다.
‘지구in’은 이슈가 된 사건에 대해 세계의 유사한 사건들을 차트 형식으로 살펴보고 의미와 개선점을 되짚어보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각국 대표로 참석한 지구인들이 자국의 사례들을 공개하고 글로벌 정보와 의견을 교환하며 다양한 정보는 물론 재미를 선사한다.
이팀장은 기획 의도에 대해 “세계 비슷한 사건을 차트 형식으로 알아보고 거기 담긴 의미와 개선점을 찾아 보는 프로그램이다. 세 분의 MC의 활약상, 외국인 출연자들이 각자 나라의 포털사이트를 파서 그곳에서만 접할 수 있는 여러 정보를 조사해오는 재미가 있다”고 했다.
또한 “다른 나라에도 비슷한 사건이 있고 나라마다 문화가 다르기 때문에 사건에 대해서 받아들이고 해결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는 지 유사점과 차이점을 알게 되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건, 사고를 예능 쪽으로 접근하는 게 쉽지는 않았다. 운 좋게 ‘비정상회담’을 담당한 작가와 ‘차트쇼’를 만든 작가와 함께 일을 하게 됐다. 이들과 함께 하면서 길을 발견하게 됐다. 방송을 보면 차별점을 확실히 알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배성재는 “꼭 해보고 싶은 프로그램이었다. 너무 행복하고 이 프로그램이 한 1000회 정도 갔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장도연은 “훌륭한 분들과 프로그램을 하게 돼서 영광이다. 프로그램의 취지가 좋다. 알아야 될 이야기가 많아서 꼭 봐야 할 것”이라고 했다. 표창원은 “지구 곳곳에서 발생하는 사건, 정책 등을 통해 우리 나라와 비교해보는 유익한 프로그램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알베르토는 “제일 마음에 드는 게 저희도 조금이라도 시청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고 우리도 배울 수 있어서 의미가 있다. 현대 사회에 잘 맞는 방송이다”고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크리스티안은 “촬영 하는 내내 대한민국 역사상 이런 프로그램이 없는 것 같다고 생각했다. 모든 사람들이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고 자신했다.
장도연은 SBS ‘꼬리에 꼬리는 무는 이야기’를 통해 사건, 사고를 다루는 프로그램을 맡고 있다. 그는 “또 다른 사건, 사고를 다루는 프로그램을 하는 게 상도에 어긋난다고 고민을 했다. 하지만 기획 의도를 보니 프로그램이 차이가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개인의 이야기를 통해 사건, 사고를 다룬다는 것과 달리 ‘지구in’이 사건, 사고 자체를 다루고 있다고 차이점을 설명했다.
이어 “’꼬꼬무’를 하면서 더 공부를 하게 됐다. 그런 프로그램을 하다 보니 어디 가서 시사를 모르면 안 될 것 같아서 사명감을 가지고 있다”며 “이 프로그램을 통해 글로벌한 시사까지 관심을 갖게 됐다. 공부는 차차 하고 있다”고 했다.
표창원은 정치인과 방송인 중 어떤 것이 더 적성에 맞냐는 질문에 “방송이 더 좋다. 많은 시청자분들을 만나서 얘기를 듣고 자유롭게 말씀드릴 수 있는게 너무 좋다”며 “정치는 우리 사회의 중요한 기능이지만 무척 무거운 역할이고 늘 전쟁 속에서 싸우는 상황이어서 정신이 좀 피폐해지고 허무해진다. 저는 지난 4년 봉사로 공적인 역할이 끝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구in’은 16일 밤 8시30분 SBS플러스를 통해 첫 방송된다.
지구in 장도연, 배성재, 표창원, 럭키, 알베르토, 크리스티안. 사진/SBS플러스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