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하나대투증권은 25일
매일유업(005990)에 대해 하반기 실적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밝혔다.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2만1000원은 유지했다.
강희영 연구원은 "지난해 12월 매일유업의 분유에서 대장균이 검출되면서 올해 상반기 분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2% 감소했다"며 "그러나 매출은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있어 3분기 분유 매출은 전년 동기와 유사한 수준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특히 분유의 리뉴얼과 함께 가격을 약 6~7% 인상하기로 결정해 4분기부터 분유 매출은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매일유업의 제품군 중 분유의 수익성이 가장 높은 만큼 분유의 매출 회복은 전체의 이익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백색우유와 중 프리미엄 제품인 저지방 우유의 매출 비중이 지난해 16%에서 올해에는 20%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발효유 중 프리미엄 '퓨어' 시리즈의 매출 비중도 지난해 9%에서 올해 25%로 증가할 전망인 만큼 제품 믹스 개선에 따른 이익 개선 모멘텀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매일유업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6.4% 증가한 2441억원, 14.7% 증가한 9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