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5일
현대건설(000720)에 대해 매력적인 펀더멘털에 주목해야한다고 밝혔다.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9만4600원을 유지했다.
이선일 연구원은 "현대건설 인수·합병(M&A) 경쟁이 치열해질 조짐"이라며 "M&A 과정에서 재조명 받을 자산가치의 핵심은 현대엔지니어링(현대건설이 지분 72.6% 보유)과 서산간척지"라고 말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설계ㆍ구매ㆍ시공(EPC) 종합 업체로 거듭난 2006년 이후 수주, 매출액, 영업이익이 각각 10배, 6배, 15배나 증가할 정도로 급성장하고 있다.
비슷한 길을 앞서 갔던 삼성엔지니어링과 비교할 경우 2조원(장부가 2236억원)의 가치를 지닌다.
이 연구원은 "기업도시(404만평), 바이오웰빙특구(115만평)로 등으로 일부가 지정돼 있는 서산간척지(총 980만 평)의 가치는 부동산경기를 감안해도 장부가(3050억원)의 5배인 1.5조원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 "현대건설의 모든 영업실적지표가 사상 최고와 업계 최초라는 이름으로 발표되고 있는데, 신규수주는 25조원을 바라보고 있다"며 "2위권 업체보다 10조원 많은 독보적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특히, 해외수주는 기념비적인 10조원을 넘어 15조원에 이를 것"이라며 "매출액 역시 업계 처음으로 10조원 돌파가 확실시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