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민우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000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17일 방역당국과 각 지자체에 따르면 지난 16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부산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집계된 확진자는 총 2831명이다.
일주일 전인 지난 9일 같은 기간 2060명보다 771명 증가한 수치다. 검사 건수가 감소하는 '주말효과'가 끝나고 평일 검사 건수가 본격적으로 집계되자, 확진자 수는 급증하는 모습이다.
진단검사 후 통계에 반영되기까지 1~2일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 수는 평일인 15~16일 이틀간의 검사 결과로 풀이된다.
확진자는 서울 1380명, 경기 837명, 인천 159명 등 수도권에서 2376명(84.5%) 발생했다.
비수도권에서는 경남 60명, 충남 59명, 강원 54명, 대구 50명, 대전 44명, 전북 36명, 광주 34명, 경북 26명, 제주 23명, 충북 22명, 전남 15명, 울산 13명, 세종 1명 등 총 437명(15.5%) 확진자가 나왔다.
이날 0시를 기준으로 집계를 마감하는 것을 고려하면 신규 확진자 수는 3000명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종전 역대 최다 신규 확진 기록은 지난 9월 25일 3270명이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7월 7일 1211명 이후 134일째 네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방역당국은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을 통해 새로운 '추가 접종 기준'을 발표한다. 이번 발표에는 고령층에 대한 추가 접종 간격 단축 방안이 담길 예정이다.
17일 방역당국과 각 지자체에 따르면 지난 16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부산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집계된 확진자는 총 2831명이다. 사진은 선별진료소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이민우 기자 lmw3837@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