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민우 기자] 코로나19로 입원치료를 받고 있는 위중증 환자가 506명으로 집계되며 이틀 연속 5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확진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수도권 지역 중환자 병상가동률은 80%에 육박한 상태다. 특히 이날 신규 확진자 3292명이 추가로 발생하며 역대 최다 규모를 기록했다.
18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입원치료를 받고 있는 위중증 환자는 506명이다. 위중증 환자 수는 이틀 연속 500명대를 넘기고 있는 상황이다.
위중증 환자는 60세 이상 고령층에 집중된 모습이다. 506명 중 84%인 425명이 해당 연령층에서 발생했다. 연령대별로는 70대가 159명(31.4%)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80세 이상 134명(26.5%), 60대 132명(26.1%)으로 조사됐다.
이 외에도 50대 44명(8.7%), 40대 20명(4%), 30대 12명(2.4%), 20대(1%) 순으로 집계됐다. 19세 이하 연령대에서 위중증 환자는 나오지 않았다.
이들이 입원치료를 받는 전국 중환자 전담치료병상 가동률은 17일 오후 5시 기준 63.8%다. 총 1127개 병상 중 719개 병상이 사용 중에 있다. 특히 확진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수도권 병상가동률은 78.1%로 정부가 일상회복 중단 비상계획 발동 기준으로 예를 든 75%를 연일 넘기고 있다.
특히 서울 지역의 중환자 병상의 경우 10개 병상 중 8개가 사용 중인 상황이다. 병상가동률은 80.9%다. 전날보다 0.4%포인트 늘었다. 총 345개 병상 중 66개만 사용 가능한 상태다. 경기 지역 병상가동률은 76.4%, 인천 72.2%로 나타났다.
사망자는 29명이 추가 발생했다. 연령대별로 80세 이상에서 16명, 70대 12명, 60대 1명 사망자가 나왔다. 누적 사망자 수는 총 3187명으로 늘었다.
이날 0시 기준 집계된 신규 확진자는 3292명이다. 감염경로는 국내 발생 3272명, 해외유입 20명이다. 국내 첫 코로나 확진자 발생 이후 역대 최다규모를 기록했다. 종전 최다 확진자 수는 지난 9월 25일 3270명이었다.
신규 확진자는 지역별로 서울 1423명, 경기 965명, 인천 195명 등 수도권에서 2583명(78.9%) 발생했다. 비수도권에서는 경남 98명, 부산 90명, 충남 80명 등 총 698명(21.1%) 확진자가 나왔다.
백신 신규 1차 접종자는 4만4991명, 누적 1차 접종자 수는 4211만652명으로 접종률은 인구 대비 82%다. 신규 접종완료자는 6만5899명, 누적 4031만2386명이다. 인구 대비 접종완료율은 78.5%다.
만 18세 이상 성인 인구로는 93.1%가 1차 접종을 마쳤고, 90.7%가 접종을 완료했다.
18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입원치료를 받고 있는 위중증 환자는 506명이다. 사진은 선별진료소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이민우 기자 lmw3837@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