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주가가 장 초반 급등하고 있다. 미국의 메모리반도체 업체 마이크론의 주가가 급등하면서 업계에서는 반도체 업황 조정이 마무리되고 있다는 낙관론이 나오고 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1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2800원(3.93%) 오른 7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는 7000원(6.28%) 상승한 11만8500원에 거래 중이다.
마이크론 주가의 급등에 메모리 반도체 업황의 턴어라운드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론은 지난 19일(현지시간) 전 거래일 보다 7.80% 오른 83.03달러에 장을 마쳤다. 마이크론은 메모리 반도체 비관론이 제기된 이래 주가가 지속적으로 빠지다가, 지난 1일 70달러대를 회복한 뒤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마이크론의 주가 급등을 D램 가격 회복 신호로 해석하는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시티그룹은 보고서를 통해 "PC제조업체 사이에서 수요가 증가하는 등 내년 1분기까지 D램 메모리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며 "D램 가격 조정은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고 했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