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승재 기자]
삼강엠앤티(100090)가 SK그룹의 SK에코플랜트로부터 지분 인수돼 수소 연계 해상 프로젝트가 본격화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전성진 토마토투자클럽 전문가는 26일 토마토TV '마켓 인사이드' 프로그램의 '투자의 참견' 코너에 출연해 삼강엠앤티를 추천주로 꼽았다.
그는 "SK에코플랜트가 삼강엠앤티의 구주주 물량을 일부 인수하고, 유상증자와 전환사채(CB) 투자를 통해 최대주주가 됐다"면서 "최근 2년간 적자를 기록한 삼강엔앤티는 SK그룹과 손을 잡고, 투자금 유치에 성공한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삼강엠앤티는 증자대금을 통해 5000억원 규모의 자금 투자를 통해 50만평의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제조기지를 증설할 예정"이라면서 "SK에코플랜트의 신성장 동력인 해상풍력 사업은 기존에 부족했던 하부구조물의 제조 기지 확보를 하면서 SK 그룹의 그린수소 사업에 시너지를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삼강엠앤티의 하부구조물 제조기지 증설은 오는 2024년 하반기로 예상됐다. 전성진 전문가는 "증설완료를 통한 실적은 다음해부터 반영될 것"이라며 "2025년 매출액은 현재 예상되는 1조원에서 4000억원 증가한 1조4000억원으로 전망되고, 2027년에는 3조원 규모의 매출액 달성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이에 현재가에서 매수 가능하다며, 목표가 2만7000원, 손절매가 1만8000원을 제시했다.
이날 오전 11시51분 현재 삼강엠앤티는 전일 대비 500원(-2.45%) 하락한 1만9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승재 기자 tmdwo3285@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