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롯데마트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롯데마트가 내달 9일 잠실점 2층에 리빙 카테고리 전문점인 ‘룸바이홈 Lab’의 문을 연다고 29일 밝혔다
‘룸바이홈 Lab’은 영업면적 320평 규모로 키친, 침구, 조명, 가구 등 총 3000여개의 상품을 보유한 대형 리빙 전문점이다. 지난 10월 철수한 유니클로 잠실점 공간을 그대로 사용한다.
일반적인 대형마트의 리빙 카테고리가 신선, 가공식품들을 취급하는 대형마트 계산대 안쪽에 위치하는 데 반해 룸바이홈 Lab은 대형마트 계산대를 벗어나 별도의 2층에 자리 잡았다. 전문점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는 의지와 함께 추후 가두점까지의 진출을 염두에 둔 결정이라는 설명이다.
일반적인 대형마트의 리빙 카테고리는 PB와 NB의 구성비가 80:20인 반면, 룸바이홈 Lab에서는 NB의 구성비를 절반 이상으로 늘려 그동안 대형마트에서 보지 못했던 다양한 상품들을 선보인다. 폴란드 구스, 체온조절 침구 및 100만원대의 이탈리안 유명 브랜드의 조명까지 판매한다. 룸바이홈Lab은 고객 맞춤형 라이프스타일을 큐레이팅해주는 실험실 역할까지 할 계획이다.
한편, 룸바이홈은 지난 2017년부터 디자인 공모전을 통해 기능과 디자인이 강화된 룸바이홈 스페셜 에디션을 매 시즌 출시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MZ세대와의 소통 강화를 위해 그들의 성향을 고려한 프리미엄 라인인 디자이너 픽 상품들을 선보였다. 앞으로도 기능주의 PB상품과 분야별 전문 상품을 통해 고급화 및 차별화된 리빙 상품을 개발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강성현 롯데마트 대표는 “룸바이홈Lab은 기존 대형마트 리빙 카테고리의 틀을 깨고 마트 밖으로 나온 새로운 형태의 홈 리빙 전문점이 될 것”이라며, “다양한 취향을 가진 고객들의 일상에 새로움을 더하는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