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롯데마트가 올해 들어 두 번째 희망퇴직을 단행한다.
1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희망퇴직 대상은 연초보다 확대된 현 직급에서 8년 이상 근무한 정규직 1200여명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접수한다. 올해 초 이미 동일 직급별 10년 차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받은 것보다 범위가 확대됐다. 희망퇴직은 오는 8일까지 접수하며, 퇴직 일자는 11월30일이다.
희망퇴직자에게는 재취업 지원금 2000만원을 일괄 지급하고, 근속 기간에 따라 기본급의 최대 27개월 치 위로금을 준다. 여기에 팀장이나 점장 등 보직자에게는 기본급 3개월치를 추가로 지급하기로 했다. 자녀 학자금으로는 1인당 500만 원씩 최대 2명까지 지원한다.
김진성 롯데마트 경영지원부문장은 사내 인트라넷 공지 등을 통해 "유통환경의 급격한 변화에 대한 대응과 지속 성장을 위한 인력구조 개편 등의 취지"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롯데마트가 올해 들어 두 번째 희망퇴직을 단행한 것은 실적 부진 때문이다. 롯데마트는 올해 2분기 영업손실 260억원을 냈다. 매출은 1조4240억원으로 전년보다 4.8% 줄었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