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자영기자] 우리국민 10명 중 9명은 '원자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식경제부는 26일 한국원자력문화재단의 의뢰로 한국리서치가 수행한 '원자력 국민인식 추이조사'결과를 발표했다.
결과에 따르면 우리국민의 88.4%가 '원자력 발전이 필요하다'고 답했으며 이는 지난해보다 3.8%포인트 높아진 비율이다.
지식경제부는 아랍에미리트(UAE) 원전수주가 원자력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심어줬다고 분석했다.
반면 원자력발전소의 안전성이나 증설여부에 대한 응답은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원자력 발전소가 안전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70.2%였고 '신규 원자력 발전소를 증설해야 한다'는 응답은 61.1%였다.
그러나 두 항목 모두 UAE 원전수주 이전보다 각각 5.6%포인트, 6.5%포인트 상승해 원자력에 대해 국민들의 달라진 인식을 반영했다.
'UAE 원전수출이 원자력에 대한 생각을 긍정적으로 바꾸는데 도움이 되었다'는 응답도 57.3%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이상 성인남녀 800명(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5%)을 대상으로 지난 1월~7월간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