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산업은행은 2억 스위스프랑 규모의 공모채 발행에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채권은 4년 만기로서 발행금리는 1.75%로 결정됐으며 스위스프랑 4년물 스와프금리에 1%를 가산한 수준(U$L+1.48%)이다.
이는 기존 스위스프랑 채권 유통금리는 물론 달러 유통금리 보다도 0.1~0.2%포인트 낮은 금리 수준이다.
산은관계자는 "불안정한 시장여건과 민영화 이슈에도 불구하고 틈새시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한 끝에 7월 말 이후 스와프조건 호전 등으로 발행여건이 개선되면서 적기 발행에 나섰다"고 밝혔다
특히, 산은의 이번 발행은 2008년 이후 2년 만에 스위스 시장에 다시 진입한 것으로 틈새시장 발굴을 통해 외자조달 차입코스트를 절감하고 외자조달 기반을 확대해 조달안정성을 높이려는 꾸준한 노력이 결실을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발행으로 산은은 스위스 시장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등 여타 틈새시장을 활용한 외자조달 기반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발행의 공동주간사는 BNP 파리바, 크레딧스위스며 동 채권발행자금은 산은의 외채상환과 외화대출수요에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