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지현기자]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는 올 2분기 수출이 전년동기대비 28% 가량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1분기 수출증가율인 33%보다 소폭 감소한 수치다.
수출입은행은 31일 `2010년 2분기 수출전망`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발표했다.
수은은 "세계 경제 회복 속도가 빨라지고 있지만 중국의 출구전략과 기저효과 약화 등으로 인해 증가폭은 소폭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출경기를 판단하는 기준이 되는 '수출선행지수'도 4분기 연속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 수출선행지수는 118.8을 기록해 1년 전에 비해 0.3% 증가했다. 하지만 상승율은 지난해 4분기 3.6%에서 지난 1분기 1.6%, 2분기 0.3%를 기록하는 등 감소했다.
한편 기업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수출여건에 대한 전망을 나타내는 `수출업황전망지수`는 123을 기록해 지난 1분기(110)보다 높았다. 기업들은 수출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뉴스토마토 안지현 기자 sandi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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