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성남 기자]
에디슨EV(136510)가 쌍용차 인수 지연 우려에 연일 급락하고 있다. 주가는 반달여 사이에 80% 가까이 밀렸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1분 현재 에디슨EV는 전날 대비 9.94% 내린 1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디슨EV는 지난달 11일 6만3400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바 있다. 하지만 이날 현재까지 저가인 1만5450원 기준으로는 78.7% 밀린 상태다.
에디슨EV의 약세 배경은 에디슨모터스의 쌍용차 인수 합병 일정이 늦어지는 것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에디슨EV는 에디슨모터스, 사모펀드 KCGI, 사모펀드 운용사 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 등으로 구성된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기업 협력체)이 쌍용차 인수합병 대상자로 선정됐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하기 시작했다. 지난달 고가 기준 주가상승률은 480%가 넘는다.
에디슨모터스는 서울회생법원에 지난 11월23일까지 이뤄질 예정이던 쌍용차 정밀실사 기간 연장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밀실사 기간 연장에 따라 지난달말로 예정돼 있던 본계약 협상 일정도 미뤄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최성남 기자 drks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