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3일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를 타고 전북을 찾는다. 이 후보는 역대 대선운동 사상 최초로 전북에만 2박3일 공을 들이며 호남 표심을 다독인다. 전북 출신 정세균 전 국무총리도 동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후보의 전북 일정은 익산시에 위치한 국가식품클러스터 방문으로 시작된다.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의 김영재 이사장, 청년식품 창업자, 지역 국회의원 등과 만나 국내 식품산업 발전과 국가식품클러스터 활성화 방안 논의한다.
이어 전주로 이동해 한옥마을을 방문한다. 전주한옥마을은 지역 대표 관광지이며 전통문화 콘텐츠가 거리 곳곳에 살아 숨쉬는 장소로, 이 후보는 한옥마을을 둘러보며 전국 각지의 관광객 및 지역 주민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이날 일정은 '쓴소리 경청, 나…떨고 있니?'로 마무리된다. 이 후보는 전주의 한 편의점에서 2030세대들과 만나 가벼운 가맥(가게맥주) 타임과 함께, 청년들의 고민과 기성세대 및 정치권에 대한 쓴소리를 경청한다.
전북 방문에 앞서 이 후보는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삼성경제연구원(SERI)을 방문해 관계자들을 만나 '전환적 공정성장'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민주당 관계자는 "주요 경제주체인 대기업의 싱크탱크를 방문해 후보의 경제정책 관련해 소통하고 '억강부약' 기조의 경제정책을 점검할 예정"이라며 "'전환적 공정성장'의 성공을 위한 경제연구원들의 조언도 듣는 기회"라고 설명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와 간담회에서 박수 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