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폭설 사고 대비해야"…전통시장 등 3만여 곳 특별 점검

전기·가스·수소 등 에너지 안전 3대 분야
수소차 충전소 83개소, 수소누출 집중 점검

입력 : 2021-12-05 오후 12:07:26
[뉴스토마토 이민우 기자] 정부가 전국 전통시장 등 3만여 곳에 대한 전기·가스·수소 등 에너지 안전 특별점검에 나선다. 올겨울 한파와 폭설로 인한 화재·폭발 등 각종 에너지사고를 사전에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전기안전공사, 가스안전공사 등 유관기관과 함께 내년 2월까지 겨울철 대비 전기·가스·수소 등 에너지 안전 3대 분야에 대한 특별점검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겨울철 이상 한파와 폭설 등 계절적 요인에 따른 에너지 시설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별점검 대상은 전통시장·사회복지시설 등 전국 다중이용시설 3만여호다. 수소차 충전소 83개소에 대한 점검도 함께 실시한다.
 
산업부는 전기장판·전열기 사용 안전성 여부, 누전차단기 정상작동 등 전기분야와 보일러 배기통, 부탄 캔 폭발, 캠핑장 질식사고 등 가스분야 안전사고 취약요인을 집중 점검한다.
 
수소차 충전소의 경우 수소누출 감지기, 압축기·저장용기 등 충전설비를 집중적으로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가스안전공사의 수소안전센터 원격감시 시스템을 통해 충전설비에 대해 실시간 집중 모니터링 할 계획이다.
 
홍순파 산업부 에너지안전과장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특별점검반에 대한 방역조치와 대인 접촉을 최소화하며 진행할 예정"이라며 "공익광고, 사회관계망(SNS) 등을 통해 전기·가스· 수소 등 에너지 설비 사용자가 생활 속에서 스스로 안전점검을 할 수 있도록 자가점검 방법을 적극 홍보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겨울철 동안 전기안전공사와 가스안전공사는 비상 대응반을 운영해 국민들이 시설 고장 등으로 겪는 불편에 조속히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전기안전공사, 가스안전공사 등 유관기관과 함께 내년 2월까지 겨울철 대비 전기·가스·수소 등 에너지 안전 3대 분야에 대한 특별점검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사진은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이민우 기자 lmw383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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