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성남 기자]
휴센텍(215090)은 100% 자회사 이솔루션이 전문 마이닝사 ‘해시클라우드’의 해시레이트(Hashrate) 70기가(Giga) 규모의 이더리움 마이닝 센터를 인수하고 연내 신사업에 나설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인수 대상 마이닝센터는 70기가 해시레이트가 구축된 상태이며 최대 160기가까지 증설이 가능하다. 이솔루션은 이번 인수로 내년 1분기까지 설비 증설을 통해 160기가를 달성할 계획이다. 이 경우 단일 규모로는 국내 최대 마이닝 센터가 된다. 해시레이트란 가상자산 마이닝을 위한 컴퓨팅 파워로, 블록체인 해시함수를 풀기 위한 연산력을 의미한다.
회사 측은 이번 신사업의 배경에 대해 “미국 나스닥에서 마이닝 기업들이 기관들의 러브콜을 받으며 대체 투자처로 각광받고 있다”며 “최근 월가는 마이닝 기업들의 내년 이익 전망치를 올해 대비 2~3배 증가한 수준으로 예측했다”고 설명했다.
휴센텍 관계자는 “현재 안정적으로 영위 중인 방위 산업을 바탕으로, 2차전지 핵심소재 사업과 가상자산 마이닝 사업을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최성남 기자 drks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