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학생 백신 접종률이 낮은 점을 걱정하며 접종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유 부총리는 6일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서 열린 시도교육감협의회 영상회의에서 "백신 접종은 청소년 자신과 그 가족, 사회 공동체 전체의 안전을 지키는 가장 효과적인 방역 수단"이라며 "학생, 학부모에게 적극적인 백신 접종 참여를 간곡히 당부한다"고 호소했다.
이어 "중학교와 초등학교는 학생 확진자 발생률이 11월 첫 주부터 지속적으로 높아져 걱정이 매우 큰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코로나19 학생 확진자는 하루 평균 564명으로 집계됐고, 전체 확진자 중 18세 이하 연령대 비중이 20% 수준에 이르렀다.
확진 정도는 백신 접종률이 낮은 중학생과 초등학생에서 심한 편이다. 중학생 인구 10만명당 11월 1주 7.7명에서 5주차 10.6명으로 증가했고, 초등학생의 경우 같은 기간 5.7명에서 10.3명으로 늘었다.
특히 최근 2주간 확진된 소아·청소년 2990명 중 99%인 2986명이 백신을 접종하지 않았거나 완료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12~15세까지의 소아·청소년의 접종률 완료율은 14.8%에 불과하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6일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서 시도교육감협의회 영상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교육부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