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민영 기자] 서울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또 2000명대를 넘었다. 휴일 영향으로 1408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5일을 제외하고 서울에서는 7일 연속 2000명대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8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서울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176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동시간대 역다 최다치를 기록했던 전날(7일) 2340명 보다는 164명이 적은 수치다. 하지만 1주일 전(1일) 동시간대 1837명보다는 339명 많다.
서울의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달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이 시행된 직후부터 폭박적으로 늘어나기 시작했다. 11월에는 16일 1436명, 23일 1734명, 24일 1760명, 26일 1888명, 30일 2222명으로 역대 최다 기록을 다섯 차례 경신했다. 이달 들어서도 1일 2267명, 3일 2273명, 7일 2901명으로 1주일간 동안에만 세 차례 최다 기록이 나왔다.
집계 시간이 아직 3시간 더 남아있어, 전체 확진자 수는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이날 전체 확진자는 9일 0시 기준으로 집계돼 오전에 발표된다. 현재까지 잠정 집계된 누적 확진자 수는 17만3782명이다.
8일 밤 서울 중구 서울광장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윤민영 기자 min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