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코로나 치료제 예방 임상 중단

참여자 모집 차질…치료 목적 임상은 지속

입력 : 2021-12-09 오전 8:26:41
대웅제약 전경. 사진/대웅제약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대웅제약(069620)이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의 예방 목적 임상시험을 중단한다. 다만 치료 목적으로 진행하던 임상은 계속된다.
 
대웅제약은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DWJ1248(성분명 카모스타트 메실레이트)'의 예방 목적 국내 임상 3상을 자진 중단한다고 8일 공시했다.
 
DWJ1248은 국내에서 '호이스타정'이란 제품명으로 처방되던 전문의약품이다.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은 약물재창출을 통해 진행 중이다. 약물재창출은 이미 개발됐거나 개발 중인 의약품을 코로나19 치료용으로 전환해 다시 임상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대웅제약은 "코로나19 백신 접종률 증가에 따라 백신 미접종자를 대상으로 하는 임상의 대상자 모집 및 등록의 어려움으로 임상 중단을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대웅제약은 지난 1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노출 후 예방 효과를 알아보기 위한 임상 3상을 승인받았다. 임상은 바이러스에 노출돼 자가격리 중인 참여자를 대상으로 감염 예방효과를 확인하는 방식이었다.
 
예방 임상 외 경증 및 중등증 환자와 중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치료 목적의 임상은 일정상의 변화 없이 계속된다.
 
대웅제약은 경증에서 중등증 코로나19 환자를 대상 치르는 임상 2b상 결과 분석을 마치고 주요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중증 환자 대상 임상은 코로나19 치료제로 허가받은 '렘데시비르'와 병용하는 방식으로 3상이 진행 중이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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