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SBS '꼬리의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에서 1970년 11월13일 평화시장에서 불꽃으로 사라진 청년 전태일 열사의 이야기를 전했다.
16일 방송된 ‘꼬리의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이하 ‘꼬꼬무’)에서 공개된 믿기 어려운 70년도의 평화시장 노동자의 노동환경은 시청자들에게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현대식의 깔끔한 외양과 다른 노동환경의 열악함을 설명하는 장면은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수도권 가구 기준 시청률 6%까지 오르며 이 날 방송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죽음 전 전태일 열사가 남긴 마지막 약속과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한 어머니와 친구들이 노력하는 장면에서는 장트리오도 친구들도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장현성의 이야기친구로 등장한 배우 정문성은 안타까움에 슬픔에 눈물을 흘렸고 “평범한 친구이자 아들이었던 사람이 해낸 일이라고 생각하니 죄송하다”고 말했다. 장도연의 이야기 친구인 차선우는”태어날 때부터 일요일은 쉬는 날이었다”며 감사하고 죄송함을 표현했다. 오마이걸 효정도 ‘친구의 세상’을 지키고 51년간 약속을 지키며 살아온 친구들에 대해 존경을 표했다.
SBS '꼬리의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는 23일 밤 10시30분 '64인의 결사대, 1976 도끼만행사건’을 방송한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장항준 장도연 장성규. 사진/SBS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