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CI. 이미지/삼성물산
[뉴스토마토 김응열 기자]
삼성물산(028260) 건설부문은 내년 최우선 경영목표를 안전에 두기로 하고, 안전·보건 담당 조직을 대폭 확대했다고 22일 밝혔다.
삼성물산은 기전 2개팀이던 안전환경실을 안전보건실로 확대하고, 산하에 안전보건 정책팀·운영팀·지원팀, 그리고 환경팀 및 3개 사업부별 안전보건팀 등 모두 7개팀으로 늘렸다.
안전보건실은 전사적인 안전·보건 정책 수립부터 이행까지 담당한다. 독립적인 인사·예산·평가 권한을 가진 최고안전보건책임자(Chief Safety Officer·CSO)도 신규 선임했다. CSO는 부사장급으로 안전·보건 업무를 총괄한다. CSO는 김규덕 안전보건실장이 겸임한다.
건설부문은 안전을 전담 연구하는 조직인 ‘건설안전연구소’와 ‘안전보건 자문위원회’도 신설했다.
건설안전연구소는 장비 안전을 비롯해 설계안전성검토(Design for Safety), 교육, 컨설팅을 담당하며, 안전한 건설현장을 만들기 위한 솔루션 개발을 주도한다. 협력사의 안전·보건 수준을 함께 높이기 위해 안전관리 컨설팅도 수행한다.
안전보건 자문위원회는 안전분야 교수 등 내·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되며, CSO 자문기구 역할을 한다. 객관적 시각으로 회사 안전 수준을 평가하고 개선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삼성물산 건설부문 관계자는 “건설현장 안전관리에 관해 사회적 요구와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라며“새해 최우선 경영목표를 안전에 두고 회사의 안전·보건 관리 수준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해 건설업계 최고 수준의 안전관리 시스템을 유지·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물산은 올해 들어 작업중지권 전면 시행, 설계안전성검토 의무 적용 등 건설업계 안전문화를 선도하기 위한 조치들을 잇따라 도입했다.
김응열 기자 sealjjan1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