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지난해 11월 선보인 AI반도체 사피온. 사진/SK텔레콤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SK텔레콤(017670)이 인공지능(AI) 반도체 사업 사피온(SAPEON)을 분사한다.
SK텔레콤은 지난 21일 이사회를 열고 사피온을 신규 설립할 사피온코리아(가칭)로 양도하기로 의결했다고 22일 공시했다.
사피온코리아는 설립 후 SK텔레콤 계열사로 편입된다. 양도일자는 내년 1월4일, 양도가액은 311억원이다.
SK텔레콤은 "AI반도체 기술의 사업화 및 경영효율화를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11월 AI반도체 브랜드 사피온을 시장에 공개했다. 메모리 기술 개발과 관련해 반도체 기업
SK하이닉스(000660)와 협업했으며, 데이터센터용 AI 반도체 사피온 X220을 선보인 바 있다. 사피온 X220은 딥러닝 연산속도가 그래픽처리장치(GPU)대비 1.5배 빠르고, 가격과 전력 사용량도 GPU 대비 각각 50%와 80%에 불과하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